계란유골 뜻과 유래

계란유골 뜻과 유래

▶계란유골(鷄卵有骨) 뜻

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람이

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으나

뜻밖의 어려움으로 

역시 일이 잘 풀리지 않음을

나타내는 말입니다.

鷄 : 닭 계

卵 : 알 란

有 : 있을 유

骨 : 뼈 골

鷄卵(계란)은 '닭의 알'을 말하고

有骨(유골)은 '뼈가 있다'는 말입니다.

직역하면 계란에 뼈가 있다는 뜻으로

일이 항상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이

모처럼 기회를 만났으나

뜻밖의 어려움이 생겨서 여전히 일이

 잘 풀리지 않는 경우를 

비유하는 말입니다

▶계란유골(鷄卵有骨) 유래

조선시대 세종 때의 정승인 황희는

마음이 곧고 생활이 검소하였습니다.

집은 천정에 비가 새고

관복도 한 벌 뿐이었습니다.

이것을 안타깝게 여긴 세종은

내일 아침 일찍 남대문을 열 때 부터

문을 닫을 때 까지 들어오는 모든 물건을

사서 황희에게 준다고 했습니다.

그러나 그날은 새벽부터 폭풍우가 

몰아쳐서 문을 드나드는 

장사꾼이 없었습니다.

그러다가 어두워질 때 한 노인이 

들고 오는 계란 한 꾸러미를 

사서 황희에게 주었습니다.

그런데 황희가 집에 돌아와 계란을 삶으니

모두 곯아서 먹지 못했다는 말에서

계란유골이라는 말이 유래되었습니다.